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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제천우체국이 개국 100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행사를 갖는다.

2일 제천우체국에 따르면 지난 1904년 11월 2일 제천우편국으로 개국한 이래 올해로

100주년을 맞아 지난 100년간 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고 앞으로 100년 번영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우표 전시회를 비롯, 타임캡슐 매설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우체국은 이에 따라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청사에서 '2004 충청우표 전시회' 와

우표 디자이너 사인회, 우표 문화강좌, 이용고객 행운번호 이벤트, 나만의 우표

무료제작 서비스 등을 마련한다.

또 이 기간 제천시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이 우체국을 소재로 그린 1천120점의

그림을 전시하고 어릴적 시골을 찾던 집배원 아저씨들의 정겨운 모습과 그 고마움을

기억해 보는 편지 작품 전시회와 분재 전시회도 함께 연다.

특히 7일 오전 11시 30분 제천우체국 후정에서는 후대에 전하는 메시지와 제천시 현황 등

40여종의 각종 자료가 담긴 타임캡슐 매설식이 열리는데 이 캡슐은 100 년 후에 개봉된다.


출 처: (제천=연합뉴스) 민웅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