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인제대가 개교 25주년을 기념, 현재 대학의 모습이 반영된 `타임캡슐'을 매설키로 했다.

2일 인제대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인제대 김해캠퍼스 장영실관 대강당에서 개교기념식을 가진뒤 1979년 6월1일에 태어난 일명 `개교 기념둥이' 박성준(25.사회체육.4년)학생과 교직원이 참석, 대학내 인당관앞 정원에 타임캡슐 매설행사를 갖는다.

이 타임캡슐에는 대학 설립인가 공문을 비롯 이사장, 총장, 교직원들의 기념메시지와 같이 공부했던 친구와의 우정을 간직하자는 내용 및 미래의 자녀와 자기 자신에게 쓴 편지 등 학생들의 편지가 담겨진다.

또 식권과 승차권 등 시대상을 반영하는 물품과 언론매체에서 소개된 인제대 관련기사 등이 포함되는 등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한 물품 20여점이 캡슐에 넣어진다.

이 타임캡슐은 25년뒤인 오는 2029년 인제대 개교 50주년 기념식때 개봉돼 현재의 인제대를 기억하는 문화유산으로 보존된다.

인제대 관계자는 "타임캡슐은 한시대의 문화와 산업, 사회적 유산을 특수용기속에 넣어 일정기간이 지난뒤 후손들이 이를 개봉해 선인들의 지혜와 삶을 확인하는 문화유산의 전수방법으로 이 행사를 통해 인제가족의 소속감과 애교심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대는 이날 백낙환이사장과 성창모총장 등 교직원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기념식을 갖고 장기근속자 포상 및 유공 교직원 표창, 타임캡슐 매설식을 개최한다.

<연합뉴스기사>